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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가운데에/2010 오사카/교토 여행

셋째날 : 오사카 역사 박물관 - 오사카성


오늘은 오사카 지역을 돌기로 했다.
이 날은 간사이 쓰루패스를 사용하지 않고,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을 사용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하면 오사카 시내의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그래서 처음으로 갈 곳은 오사카 역사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솔직히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 이지만, 패스덕에 입장료가 무료이고, 오사카성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해 있기에 들렸다가 가기로 했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은 다니마치선/추오선 다니마치 욘초메 역에서 하차후 9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역사 박물관 관람은 9층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관람하면 되는데, 솔직히 뭘 알아야 재밌기라도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니 그냥 대충 보다가 중간에 엘리베이터 타고 나왔다. 게다가 6층에서 특별전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따로 추가요금을 내야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각 층 마다 어린이 뭐시기 스탬프 찍는 장소가 있는데, 아마 일본 초등학교에서 학교 제출용으로 쓰이는 듯 싶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


오사카 역사 박물관 9층에서 바라본 오사카성.
(CPL 필터를 가져가야 했어. ㅠㅠ)


이 때 하고 있었던 특별전.
어떤 아저씨의 대 콜렉션이라는데 내가 알바아님.

그렇게 대충 관람을 마치고 오사카성을 관람하기로 했다. 충분히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주변을 보며 천천히 걸어갔다. 가는 도중 화장실이 있었는데 입구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모형이 있었다. 보면서 대체 왜 화장실 입구에 이걸 왜? 라고 가는 도중 수십번 생각해보았지만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아이스크림 조형물의 이유가!!!
지금 사진을 보면 카페 비슷한 무언가가 있는것 같은데 안들어가봐서 모르겠다.


가는 도중 하늘의 구름이 예뻐서 찍었다.
사진 좌측 중간에 점은 CCD 먼지로 추정된다. 모니터에 이상한거 묻은거 아니니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그렇게 가다보니 어느덧 오사카성에 도착하였다.
이 곳도 역시 오사카 주유패스와 쿠폰을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오사카성은 성의 위용에 그 옛날 권력의 힘은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고, 성 내부로 들어가서 보면 솔직히 아무 감흥이 없었다. (일본 역사를 내가 알 수가 있어야지!!!) 각 층도 그다지 넓지 않아서 대충 눈으로만 훑고 다음 층, 다음 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최상층과 1층에는 오사카성 관련 상품을 팔고 있었는데 나는 주변 지인 선물로 몇개 사고 나중에 누나가 성 밖으로 나가서 사려하니 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았으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역시 이 곳에서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찍으셔도 됩니다.(용지가 같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오사카성 전망대에서

오사카성을 둘러보고 나오면 오사카성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오사카조코엔이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간단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고, 그 외에 다른 다양한 시설도 있는 듯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께서는 확인해보신 뒤 일정에 추가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오사카성 파크 트랩 로드 트레인 이라는 열차도 있는데(쉽게 설명하면 우리나라 코끼리 열차)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탑승 가능합니다. 뭐, 저는 안탔지만요.

오사카성 주변 지역에서는 더 이상 보고 싶었던 것이 없었기에 누나와 난 WTC 코스모 타워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