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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가운데에/2010 오사카/교토 여행

둘째날 : 아라시야마 - 금각사


아라시야마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우리는 금각사로 가기로 했다.

아리시야마에서 금각사로 가는 법은
아라시야마 덴류지마에 정류장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야마고에나카쵸에서 하차후 59번 버스를 타고 킨카쿠지마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아라시야마 텐류지마에 에서 버스기다리며 있다가 잠깐 눈에 띄여 찍은 기차.
이거 특이한게 1량 짜리 기차다.


11번 버스를 타고 가던 중에 찍은 사진.
사진에 나온 좌석 일본 초딩들한테 인기인듯 버스 타고 가다보면 서로 앉으려고 한다.
한 번 앉아보고 싶었는데 차마 못 앉았다.

그렇게 가다보니 어느덧 금각사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처음으로 한국인을 봤다. 
금각사로 가던 도중 어느 무리에게서 한국어가 들렸다. 그래서 난 누나에게 물었다.

"지금 들린 말 한국어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잘못 들었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그 무리에게 들려오는 단 한단어의 말.

"헐~~"

누나와 난 서로 쳐다보며 말했다.

"한국인이다. 한국인."

어찌보면 뭐 별거 아닌데 여행 도중 같은 한국인을 본 적이 없어서 반가웠다.
뭐 그렇다고 해서 대화를 나눈건 아니지만 말이다.
어느덧 도착하여 입장료를 내고 입장했는데 여기 입장권 정말 참 특이하다. 무슨 부적처럼 생겼다.

입구를 통과하고 금각사를 봤는데 그다지 별 감흥은 없었다.
의문점은 이게 진짜 금일까? 하는 의문감 뿐.



금각사 안을 돌아다니다가 보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국가 언어로 소원들은 적어놓았다.
볼 마음은 없었지만, 눈에 띄어서 읽고 말았는데 읽고 나는 마음으로 울고 말았다.

금각사는 크게 볼 것이 없다. 그냥 금각사만 보고 오면 된다.
그리고 금각사를 빠져나오면 택시 정류장 비슷한 것이 있는데 그 곳에 서서 금각사 쪽 산을 바라보면 일본 여행 사진에 많이 나오는 大 자 를 볼 수 있다. 무심코 아무 생각없이 지나간다면 보기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은각사에 가려 했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 가지 못하고 기요미즈데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