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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여행기

둘째날 : 오사카 - 교토까지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 시계를 보니 8시 30분 이었다. 어제 너무 힘들게 돌아다녔더니 누나와 나, 둘 다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졌었나보다. 그건 그렇고 조식 시간이 9시 30분 까지 였는데 9시 까지 인줄 알아서 누나를 미친듯이 깨우기 시작했다. 둘 다 비몽사몽 상태로 식당에 가서 조식을 먹었다. 1인에 700엔. 먹으면서 김치, 고추장이 생각났다. 밥은 거의 미소국에 먹는 정도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낫토도 한 번 먹어봤는데, 이건 사람이 먹을만한 음식이 아니다. 지금 생각만 해도 토 쏠린다. 오늘 일정은 교토를 다녀오는 것이었다. 잠자기전에 열심히 검색했더니 이렇게 나왔다. 미나미모리마치 역에 부근에서는 오사카 시영 지하철을 이용하여 히가시 우메다 역으로 이동 후에 도보로 약 5분간 한큐 우메다 역 .. 더보기
첫째날 : 한신 우메다 역 - 고베 산노미야 센타가이 - 숙소 힘겹게 한신 우메다 역에 도착한 우리 남매는 시간을 보니 히메지 성 까지는 간다고 쳐도 관람하기가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고베 산노미야 역에 위치한 산노미야 센타가이에 가기로 했다. 여행 책자에서는 고베에서 제일 번화가인 산노미야를 대표하는 상점가 거리 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당시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갔다.) 솔직히 여기서는 쇼핑만 했었는데, 쇼핑이 목적이었으면 오사카에서 해도 됐었는데, 왜 갔는지……. (누나도 나도, 둘 다 시간을 허비한것이 억울해서 갔다.) 급행을 타고 고베 산노미야 역에 도착했다. 탑승객 중 옷차림을 보니 일본 야구팀 한신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람이 보였는데, 아마도 그 날 한신의 홈경기가 있었던것 같다. 게다가 일본 야구 만화를 보면 꼭 나오는 그 곳! 갑자원(코시엔.. 더보기
첫째날 : 오사카에서 길을 헤메다.(미나미모리마치 역 - 한신 우메다 역)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이다. 특히 해외 여행은 더욱 더 시간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남매는 공항에서 아주 여유롭게 천천히 돌아다니다가 오사카 중심부로 이동하였기에, 숙소에 도착하니 1시 20분 이었다. 9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말이다. 이제 나는 우리 남매의 삽질을 이야기 하려한다. 지하철에 내려서 한 5분간 걷다보니 우리가 묵을 호텔인 '호텔 일그란데 우메다'가 보였다. 이 호텔은 결정한 이유는 그냥 가격이 제일 싸서였다. 원래 이 여행은 나 혼자 가려했었으나 출발 몇일전에 나의 큰누님께서 급작스레 "나도 갈래!!" 라고 해서 처음에 한 예약을 변경해서 제일 저렴한 곳으로 했다. (총 비용에서 돈은 달랑 20만원만 보탰음. 나머진 전부 본인이 결제.)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것 이지만, 아니.. 더보기
첫째날 : 간사이 국제 공항 - 미나미모리마치 역 공항 밖으로 나가면 전철을 타는 곳이 2가지가 보이는데 한 곳은 JR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한 곳은 간사이 쓰루 패스로 이용가능한 난카이 전철 간사이 공항 역이 보인다. 본인은 간사이 쓰루 패스를 구매했기에 이쪽을 이용했다. 간사이 쓰루 패스 소지자는 이쪽으로 탑승하면 된다. 내려와서 사진에 보이는 전철을 탑승하면 된다. 내려와서 보면은 파란색의 비싸보이는, KTX 삘이 나는 기차(라피도)와 1호선 삘(난바행 급행)이 나는 두가지 열차가 보이는데, 1호선 삘 나는 열차를 탑승해야한다. KTX삘이 나는 기차는 빠르긴 하지만 추가요금이 들기 때문에 때문이다. 우리의 숙소는 오사카 미나미모리마치 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텐카차야 역에서 하차 후에 옆에 연결되어있는 사카이스지 선 텐카차야 역에서 탑승 후 미나미모리.. 더보기
첫째날 : 인천 국제공항 - 간사이 국제 공항 26일 새벽3시 30분 졸리운 눈을 부비우며 일어났다. 출발 비행기가 9시 10분 이었고, 첫 해외 여행인데다가, 여행사 직원이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라 는 지시(?) 때문이었다. 5시 30분에 청량리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7시 10분 쯤에 공항에 도착하였고, 항공사 창구로 가서 비행기 티켓을 발권 받았다.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너무나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왜 이렇게 일찍 나왔나....하는 후회감이 밀려들었지만, 3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일찍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본인은 티켓 발권과 핸드폰 로밍, 여행자 보험 가입, 출국 심사 등이 기다리는 것 없이 처리가 되었었다. 그러다가 면세점을 기웃 기웃 거리고 있다가 입국 심사대 쪽을 보니 무수히 줄을 서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