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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가운데에/2010

피곤하다.

오늘 아픈 다리를 이끌고 은행 3군데를 다녀와서 힘들어 죽겠다.
가야할 은행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 동네는 버스 타고 한정거장 가면 우리은행.
한정거장 더 가면 하나은행.
두정거장 더 가면 국민은행.
졸라 왕짜증.

그래서 청량리로 갔다.
그 곳이 나름 번화가여서 은행이 몰려있다.
한동안 다리 아파서 못마셨던 커피도 사마실겸 이번 시즌 텀블러도 살겸. 겸사 겸사.

그나저나 집에서 걸을때랑 밖에서 구두 신고 걸을때랑 느낌이 너무 틀려서 죽는줄 알았다.
발이 땅을 딛고 나갈때 아주 미세한 진통이 와서 알게 모르게 다리를 절뚝.
그런 다리로 은행 볼 일을 다 마치고나니,
(나도 모르게 신경을 썼는지) 안 아파야할 오른쪽 다리도 아팠고, 허리도 아팠다.

이제 남은 일은 체리 블라썸 텀블러 구매와 아메리카노 마시는 일 만 남았다.
자, 스타벅스로 고고씽!!!

ㅆㅃ!! 발매후 며칠 있다 갔더니 청량리점 스타벅스에서는 체리블라썸 판매 종료.
맘에 들지도 않는 것만 있더라.
문의를 해보니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더라.
직원이 주변 매장 확인해준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외대점에 2개 있다고 해서
구매하실꺼냐고 물어보길래 당연히 구매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니 예약해주겠다고 외대점에 다시 전화해줬는데 그 2개 다 예약됐다더라.
직원이 좀 먼 곳 까지 알아봐 줬는데, 고려대 안암병원점에 2개, 수유리점에 18개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버스타고 가려고 했더니 이 놈의 버스가 16분만에 와서 기다리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즉, 앉아서 가기 글렀다는 소리.

그래서 포기하고 집으로 컴백!!

집으로 돌아오니 밤도 샜고, 간만에 외출이라서 그런지 졸음이 쏟아지더라.
지금 쓰는 이 글도 졸음참고 쓰는거다.
잠에서 깨고 이 글 다시 보면 수정할 곳 산더미일 것 같다.
졸립다.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