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강 2012. 3. 26. 04:40
이상하게 일요일만 되면 두통에 시달리는데
이번 일요일은 괜찮다 생각했는데
방심했나.....
오후 5시부터 미세한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

집에만 있어 그런 생각에 자전거 끌고 나가
동네 한바퀴 돌며 찬바람을 계속 쐬었지만,
별 효과도 없이 두통의 강도만 올라가서
어쩔수 없이 약국으로 자전거를 돌렸다.

집으로 들어와서
약을 먹고 두통이 가라앉길 바랬지만...
무의미한 바램.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억지로 잠을 청했다.

생각외로 잠 속으로 빨리 빠져들었지만,
그만큼 빨리 빠져나왔다.
다행히 두통은 사라진 상태였지만
시계를 보니 매우 어정쩡한 시간.
잠을 다시 청해보았지만
깨진 잠이 다시 돌아올리 없지 않은가...

한 두시간이라도 잠들었으면 좋겠는데....
힘들것 같다.
지금 방안에는 시계 초침 소리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