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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가운데에/2011

오늘밤은 그냥 잠자리에 들지 말아야겠다.

흠...지금 시간이 새벽 2시 21분.
평상시 같으면 잠자리에 들었고 꿈나라를 헤메고 있을 시간인데
지금 내가 뭐하는 짓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내일 있을 방화 관리자 2급 시험 때문이다.
그 덕에 이 짓도 참 오랜만이다.
잠자리에 들지않고 밤을 지세우는 것 말이다.

오늘(정확히는 어제 - 수요일) 교육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뒤
책을 펼쳐놓고 교육중에 끄적 끄적 중요하다고 체크한 내용을 읽어가면서 암기하고 있는데,
머리가 굳어서인지, 펜을 놓은지가 오래되서인지 머리속에 도무지 들어가지가 않는다.
내 예상으로는 4시간 정도면 다 할 줄 알았는데....지금 현재 끝이 안보인다.
생판 모르는 분야여서 그런가???

시간이 이 정도까지 흘렀으니 그냥 잠자는 것은 포기해야겠다.
괜히 잤다가 제 때 못 일어날 것 같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온다.

합격율은 85~90% 라는데 불안해 죽겠다.

내일 교육장에서 교육도 있는데 졸지 않으려면
박카스 몇 병과 포카리 스웨트, 레모나를 챙겨서 가야할 듯 싶다.
내일의 체력을 현재로 끌어와서 쓰려면 말이다.

지금 남은 페이지를 보니 한숨만 나온다. ㅠㅠ
괜히 한다고 했어.
어차피 강제였지만....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