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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가운데에/2010

오늘 같은 날에는...

오늘 집에서 한 6개월 이상 묵히고 있었던 와인 1병을 땄다.
어디서나 볼수있는 와인이긴 하지만 지금의 내겐 어느 와인보다 좋다.
이걸 다 마시고나면 잠을 잘 잘수 있을까?

오늘은 달빛도 흐려지는 서울의 밤.
밤하늘의 저 달빛이 지금 내 마음을 대신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