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던 6월 2일 지방선거가 오늘 새벽 또는 아침에 모든 당선자가 결정 되었습니다.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이었던 유시민씨, 한명숙씨, 이광재씨, 안희정씨, 김두관씨 중
이광재씨와 안희정씨, 김두관씨 만 당선 되었습니다.
제가 바랬던 결과는 위의 분들 모두 당선되길 바랬는데 말이죠.
하지만 노무현의 사람들 중 좌희정, 우광재라고 불리우는 두 사람이 당선되어서 기쁩니다.
특히 좌희정 이라 불리우던 안희정씨가 당선되어 얼마나 다행이고 기쁜지 모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권을 잡던 시절 그 당시의 전 정치에 그다지 관심도 없었고, 신경쓰고 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전보다는 조금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다만 알고 있는 것은 안희정 당선자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감옥에 갔다는 정도 뿐 이었습니다.
(이유는 잘 몰랐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딴지일보의 안희정 당선자의 인터뷰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다 읽고나서
'아, 이 분 정말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제 관심사는 서울 시장과 경기도지사 못지않게 충남도지사의 관심도 컸었습니다.
이유는 위에 말했듯 인터뷰의 영향도 컸었지만,
자기가 모셨던 사람을 그렇게 이유없이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 다 한자리씩 차지할때 혼자서 모든 짐을 지고 갔었던 사람이라면,
그러면서도 아무런 원망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되야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안희정씨가 당선되어서 저는 정말로 기쁩니다.
하늘에서 보고 계실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진심으로 기뻐할 것 이고 응원해주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희정 당선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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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안희정 당선자 인터뷰 링크입니다.(충남도지사 후보 일때 상황입니다.)
인터뷰 중 마지막 부분 발췌
난 사실 안희정에게서 딱 한 가지만 궁금했다.
그는 왜 노무현을 떠나지 않았을까. 5년이면 짧은 세월이 아니다.
더구나 다들 나름의 방식으로 보상을 누리고 있을 때 오히려 버림받고 잊혀 진다는 건,
그 외로움과 배신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하기 힘들다.
더구나 그 끝에 어떤 대가가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건 명분이나 논리로 설명이 안 된다.
실은, 무작정이라고 해야 옳은 게다.
그는 왜 무작정, 노무현 곁을 지켰을까. 난 그게 궁금했다.
이제 알겠다.
그래서 그의 곁을 떠날 수가 없었구나.
이제 알겠다.
노무현이 왜 그를 위해 눈물 흘렸는지.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
2008. 01. 08
안희정씨 출판 기념회 축하 메세지 촬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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